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이누리> 등 6사 2차 공동여론조사 ... 원희룡, '컨벤션 효과' 톡톡
3파전 가상대결 결과 '선거판 압도' ... 당내 선호도는 원희룡과 김우남 각각 1위

 

‘원희룡의 바람’은 강풍이었다. 그것도 초특급이었다. 단숨에 그 동안의 선거판도를 뒤집어놨고 여·야간 대결구도는 한쪽으로 기울었다.

 

후보자 별 단순지지도에서도 초강세였던 원희룡 전 의원은 그를 등판주자로 올린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 연전 연승을 거뒀다. 그것도 상대방을 압도할 정도였다.

 

여·야간 대진표의 윤곽이 나온 시점에 맞춰 <제이누리>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사와 공중파인 KBS제주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제주도지사 후보의 당내 경쟁력을 근거로 한 가상대결 시나리오에 따른 지지도를 알아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연합, 야권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새누리당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도에서 우선 새누리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누가 후보가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봤다.

 

 

결과는 원희룡 전 의원이 압도적이었다. 원 전 의원은 64.2%의 지지라는 파괴력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김방훈(7.0%), 김경택(3.6%), 양원찬(2.5%) 등의 순. 원 전 의원의 지지세와는 비견할 바도 못됐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2.7%였다.

 

 

야권 지지자들은 김우남 의원을 선호했다. 야권 통합신당 당내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야권 지지성향의 유권자들은 김우남 의원에게 30.8%로 선호도 1위 자리를 줬다.

 

그 다음으로는 신구범(19.4%), 고희범(14.4%)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선호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부동층은 35.4%였다.

 

야권의 경우 2·3위 선호도 후보자의 지지율 합계가 33.8%이고 부동층이 35.4%나 돼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충분히 ‘대표선수’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같은 근거를 기준으로 6가지의 가상대결 시나리오를 짜 봤다. 새누리당 내 1·2위 후보자와 야권의 1·2·3위 후보자를 대항마로 내세운 대결구도에 최근 ‘경선불참’을 선언, 탈당 뒤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되는 우근민 지사를 붙였다.

 

가상대결 시나리오는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후보로 나서는 3가지 ‘유력 시나리오’와 새누리당 내 2위 후보인 김방훈 후보가 나서는 3가지 ‘가정 시나리오’다.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이다.

 

결과는 원희룡 전 의원이 나설 경우 압도적 전승이었다. 당내 경선문제가 이슈로 불거지고 조사시점에 전격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원희룡 전 의원이 상당한 컨벤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새누리당 후보로 원희룡 전 의원이 나오고 야권 통합신당에서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무소속으로 우근민 지사가 맞붙는 경우를 가상했다. 결과는 원 전 의원이 58.2%의 지지로 과반을 넘기는 지지세였다. 2위인 고희범 후보(13.7%)와 우근민 지사(12.1%)는 오차범위 안에서 서로 경합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원 전 의원의 지지율 절반에 이르지도 못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16%였다.

 

 

원 전 의원과 우 지사를 그대로 두고 야권 단일후보로 김우남 의원이 나서는 경우도 상황은 엇비슷했다. 결과는 원희룡 57.0%, 김우남 15.9%, 우근민 11.9%. 이전 시나리오와 차이가 있다면 2위와 3위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다는 것 뿐이다. 여전히 원 전 의원이 맹위를 떨쳤다.

 

 

신구범 전 지사를 야권단일후보로 가정, 원 전 의원 및 우 지사와 맞붙는 경우도 가정해봤다. 이 역시 판세는 비슷했다. 이 경우는 원 전 의원이 58.3%의 지지율을 보여 신구범(13.0%), 우근민(11.9%)을 압도했다. 세대교체의 프레임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엔 새누리당 후보를 김방훈 후보로 내세워 나머지 야권 주자와 대결을 벌여봤다. 김방훈 후보와 고희범 후보를 내세우고 우 지사를 출전시켜 봤다.

 

 

결과는 김방훈 후보가 23.7%로 1위. 하지만 2위인 고희범 후보(20.8%)와는 오차범위 접전이었다. 3위는 무소속 우 지사로 15.9%의 지지율이었다. 부동층은 39.6%나 됐다.

 

 

김방훈·우근민 후보를 그대로 두고 야권주자를 김우남 의원으로 내세운 결과에선 김 의원이 승자였다. 김 의원은 26%의 지지로 새누리당 김방훈 후보(23.1%)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우 지사는 이 경우에도 15.2%의 지지율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시나리오의 부동층은 35.7%.

 

 

위의 시나리오에 야권 주자를 신구범 전 지사로 바꾼 경우에선 김방훈 후보가 더 강력했다. 김 후보는 24.9%의 지지율로 2위 신구범(19.2%), 우근민(15.5%) 두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이 경우엔 부동층 비율이 40.4%나 돼 가상 대결구도에서 가장 부동층이 많았다. 이 선거판으로 갈 경우 부동층 흡수를 위한 혼전이 예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6사와 공중파 KBS제주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 16일 일요일과 17일 월요일이다.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해 1대1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와 휴대폰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추출법을 동원했다. 응답률은 20.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KBS와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는 20일 오후 9시35분부터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도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