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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이례적 선언.회견무대 선정 관심 ... "제주 역사.문화 상징 공간"
"평면적 확산정책 틀 벗어나 구도심 새로운 활력 비전"

 

원희룡 전 의원이 6·4 제주도지사 선거전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13일 금의환향하듯 제주로 내려온 그의 정치적 행보는 광폭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의 정치적 공식 첫 행보는 16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 열리는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

 

무엇보다 그가 출마선언 무대로 선택한 관덕정 앞 광장이 이례적.

 

원 전 의원은 13일 오후 5시 제주에 도착,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하며 관덕정을 출마선언의 장소로 정한 이유를 말했다.

 

“제주는 조상 대대로 쌓아온 역사적 가치는 물론 고난을 이겨낸 성취가 있었다”며 “제주의 문화와 제주의 사람은 곧 자산이기에 미래를 연다는 마음으로 상징적으로 서야 될 자리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전 세계인이 제주로 와서 도시올레와 상가올레가 만들어 지도록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며 “제주관광의 열매가 제주도민 속에 넘쳐나도록 하겠다”고 그의 제주비전의 한 단면을 소개하며 관덕정을 그 전초기지란 뜻으로 표현했다.

 

 

 

관덕정은 보물 322호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조선시대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의 전방을 지키던 무대다. 세종 30년 병사의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키 위해 창건됐다. 관민이 함께 공사를 의논하거나 잔치를 베푸는 곳이기도 했다.

 

관덕이란 이름은 '사자소이 관성덕야(射者所以 觀盛德也)'라 하여 '평소에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닦는다'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이다. 관덕정 바로 옆에는 사적 제380호인 '제주목관아지'가 있다

 

그가 이곳에서 출마회견을 하는 이유는 “제주의 역사·인문·전통을 아우른 제주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원 전 의원 측 공보팀의 설명.

 

원 전 의원 캠프 측은 “지금 제주시는 평면적인 확산 정책으로 구도심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원 후보는 제주시의 원도심 침체를 인문·역사·전통의 복원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 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관덕정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관덕정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출마선언 당일인 16일 오전 9시 제주시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전’에 나선다. 충혼묘지 참배 후 곧바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단에도 참배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는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상인 등과 대화를 나누고 순대국밥 집에서 끼니를 때운다는 계획이다. 오후 2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3시30분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한편 원 전 의원 캠프의 언론홍보 총괄책임자론 김대희 전 제주도 공보관이 나섰다. 제민일보 정치부장, 서귀포신문 사장, <제이누리> 논설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원 전 의원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 13일 <제이누리> 상근 논설위원 직에서 물러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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