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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긴급기자회견 통해 밝혀 ... 민선 지사 선거 5번 출마 '기염'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지속 추진" ... 새누리 '룰'의 전쟁서 생환 여부 주목

 

출마 여부를 놓고 그동안 함구했던 우근민 제주지사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지사의 출마는 민선 1기  1995년 6·27 지방선거 이래 이번이 5번째다. 2002년 선거과정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 피선거권이 없던 2006년 민선 4기 5·31 선거에서 나서지 못한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출마하는 기록이다.

 

우근민 지사는 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지사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다가오는 6월4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우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기 위해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제주현안을 해결해 가며 출마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더 많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제주도와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도민적 염원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경제를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최근 수년 사이에 제주사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며 "이런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의지를 가시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우 지사는 또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는 제가 처음 시작한 과업"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국제자유도시의 꿈을 접느냐, 아니면 강력하게 계속 추진할 것이냐에 관하여 도민여러분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우 지사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며 "국제자유도시의 완성과 특별자치도는 중단없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해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관광객 2000만명 달성, 도민소득 3만달러 시대 개막은 우리 함께 힘을 모으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지난 선거에서 우 지사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점에 비춰 그의 선거 출마 이력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는 22년 전인 1991년 관선 지사로 제주도에 부임했다. 1993년 말까지 두 번 관선 지사로 일했다. 이후 1995년 6·27 민선 1기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이자 당시 집권여당인 민자당 후보로 나왔지만 무소속 신구범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고 패했다.

 

그는 1995년 선거 전까지 민자당 국책자문위원,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1995년 12월), (주)남해화학 사장(1996년 9월~1997년 3월), 한국비료공업협회장(1996년 10월~1997년 3월), 총무처 차관(1997년 3월~1998년 3월) 등을 지내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에 몸을 담아 왔다.

 

그는 그러나 1998년 다시 집권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말을 갈아타고 당선됐다. 2002년에도 역시 새정치 국민회의가 진화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와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2004년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자 그는 곧바로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줄곧 집권여당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2004년 선거법 위반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돼 도지사직에서 낙마했다. 당적도 동시에 잃었다.

 

 

그러던 그는 2010년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라고 공언,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여 복당을 허용했지만 정작 지사 후보 공천문제를 놓고선 그의 성희롱 전력을 문제 삼아 '공천후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그는 복당 후 13일 만에 탈당, 지사선거전에 나선 뒤 현명관 후보에 맞서 힘겹게 신승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하며 “여건이 바뀌었다. 제가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후 그는 지사선거 출마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다 이날 지사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제 지방선거를 앞둔 공천 후보 자격취득과 경선 참여 여부, 공천후보 선정 ‘룰’의 문제 등이 그의 과제로 남게 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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