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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박선옥)

 

순백의 아름다움
화사하게 피어난 설화
뭉게구름처럼 눈이 부시고

 

눈보라 휘몰아쳐간 흔적
시들어 버린 풀포기조차
환상의 작품이 되어

 

환호성으로 나그네 발길 잡고
당신을 닮은 하얀 눈꽃
송이마다 알알이 맺혀

 

하얀 길 만들어 발자국 남기고
한 폭의 수묵화 같은 겨울산
말없이 유혹의 눈짓만 보내고
겨울을 수놓은 눈꽃세상

 

첫눈이 내리면
순백의 순수함을 닮은 당신
구름사이로 백설처럼 함초롬이
피어나 내 가슴에 내리네

 

 

 

 

 

 

 

 

 

 

 

 

 

 

☞현봉준은? =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했다. 일본노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9년간 생활했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항공사를 그만 두고 일본·미국에서 잠시 체류했다. 이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여행관련 일을 맡아 보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 내고, 서울에서 치킨사업도 해봤다.

 

그러던 그는 지금 다시 고향이 좋아, 제주의 자연이 좋아 2012년 초 제주로 새 삶의 둥지를 틀었다. 제주시의 한 도시락·뷔페 음식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소싯적부터 손에 익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다시 보고 있다.

 

“이제 어머니의 땅을 다시 찾았다”며 그는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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