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한림읍 비양도 앞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남방 큰돌고래 2마리가 바다로 다시 떠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4일 한림읍 비양도 앞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남방 큰 돌고래 2마리를 이날 오후 구조, 다시 바다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고래 2마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동쪽 약 700미터 해상 정치망에 갇혔다가 어선 선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해경에 의해 오후 3시 5분쯤 모두 구조, 다시 바다로 떠났다.

 

돌고래는 정치망 관리선 H호(5.86톤) 선장 한모씨(55.제주시 한림읍 옹포리)가 비양도 부근 해역에 설치한 정치망 안에서 발견됐다. 한 선장이 이를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 제주도 수자원관리본부 관계자 등과 돌고래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 방류를 결정했다. 구조작업 35여분만인 오후 3시 5뿐쯤 남방큰돌고래 2마리를 모두 방류했다.

 

 

그러나 해경은 방류과정에서 돌고래 2마리 중 1마리가 그물 속으로 파고 들어가 한동안 그물 밖으로 내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돌고래연구팀 김 교수는 “겨울철에는 돌고래가 연안까지 잘 오지 않는 편이지만 연안 가까운 정치망에 갇힌 것은 고등어 전갱이 등 먹잇감이 연안으로 밀려오면서 먹이사냥을 하다 그물에 걸려든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8월 17일에도 돌고래 1마리가 정치망에 갇혔다가 방류되는 등 올들어 이런 사례는 7마리에 이른다.

 

해경은 돌고래가 정치망에 걸려들 경우 섣불리 나서다가 자극 등으로 다칠 우려가 있기에 정치망에 갇히는 경우가 생기면 우선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