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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에 대해 제주지역 일간지들이 언론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제주대학교 고영철 교수와 이서현 박사과정은 “2011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 관련 지역일간지의 뉴스 프레임 연구 논문에서 부정적이거나 비판하는 보도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7대경관 캠페인 기사와 관련해 긍정적이거나 캠페인을 지지하는 보도가 56.8%,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보도는 5.4%에 그쳐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관점에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중앙언론의 경우 스위스 현지 취재를 통해 7대경관 캠페인 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보도한 반면 지역 일간지들은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중앙언론에서 7대경관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제주지역 일간지는 이러한 의혹을 그대로 전달하는 중계자 역할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논문은 “이러한 결과에는 경제자립이 어려운 지역 언론사가 지방정부의 예산에 의존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이에 지방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언론은 생존차원에서 지방정부의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제주지역 언론사들이 독자확보와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기획사업과 행사의 78.3%가 공기업과 지자체 등과 공동 주최, 주관하는 후원사업"이라고 밝히고 "2006년 5억9800만원에 불과했던 지역 언론사 민간 보조금이 2010년에는 24억 9900만원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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