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9만9808명으로 지난해보다 32.7% 증가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 1986년 처음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990년 20만명, 2004년 30만명, 2006년 40만명, 2007년 50만명, 2009년 6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77만7000여명이 찾는 등 몇해 전부터 기하급수로 늘더니 올해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광수입도 1990년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1993년 2000억원, 2004년 4000억원, 2006년 5000억원, 2007년 6000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7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1조3500억여원(잠정)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사상 첫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데다 상하이, 오사카 등 주변국과의 국제노선 확대와 크루즈관광 활성화 덕에 외국인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