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가 밝은 지도 엊그제 같은데 이제 365일을 향해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다음 주자인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바통을 기다리고 있는 연말이다.
연말이 되면 불우이웃돕기 등 여러 가지 사랑나눔행사를 하는 것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추운 날씨는 견딜 수 있어도 추운 마음은 견딜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추운 마음을 느끼는 이웃들에게는 우리들이 따뜻한 사랑만이 그들이 마음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올 연말에는 여느때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베풀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가진 자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없는 자에게는 그 보잘것 없 는 것이 삶에 큰 도움이 되고 희망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
나눔은 충족해서 쓰다 남을 때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고 부족할 때 진정으로 우러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서 실천할 때 더욱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 대륜동주민센터는 사랑나눔창구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사랑나눔에 동참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랑나눔창구로 접수해 주셨으면 한다.
사랑나눔창구는 쌀 등 생활 필수품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모두 접수 받아 지역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추운 겨울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올 연말만이라고 따뜻한 정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모두가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