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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돈로 걷기대회, 11월10일…유명 산악인과 고상돈 가족 등 참가

 

우리나라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른 산악인 고상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0일 고상돈기념사업회(회장 박훈규)가 주최하는 '2013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가 한라산 고상돈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인 산악인 및 걷기동호인,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라산 어승생수원지 서쪽 삼거리를 출발, 고상돈이 잠들어있는 한라산 1100고지 고상돈공원까지 거리 8848m 구간을 걷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 최단기간 기록보유자인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참가한다.

 

김 대장은 2005년 7월14일 낭가파르바트(해발 8125m)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7년 10개월6일 만인 지난 5월20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14좌를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 무산소 최단 기간 14좌 완등은 8년 11개월17일로, 김 대장이 1년 1개월11일이나 단축시켰다. 또 지난해까지 6000~7000m급 7개 봉우리를 처음으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인미답의 봉우리였던 네팔의 힘중(7140m)을 초등정해 아시아 최고의 알피니스트에게 부여하는 황금피켈 아시아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77년 고상돈과 함께 에베레스트 원정등반에 나섰던 김영도 대장(현 대한산악연맹 고문)을 비롯한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대원들과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산악인, 고(故) 고상돈 산악인의 부인 이희수씨를 비롯한 가족 등이 함께 참가한다.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난 산악인 고상돈은 1977년 에베레스트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의 에베레스트 등정국가로 세계에 알렸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고상돈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날을 기념하여 매년 9월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고상돈은 이후 1979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 역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랐으나 하산도중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유품은 가족들이 제주도에 기증, 현재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고 있다.

 

대회의 참가신청은 고상돈기념사업회로 접수하면 되며 선착순 2000명이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행사참가자에게는 걷기대회 도중 기념품이 지급된다. 적립된 기금은 산악문화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라산 고상돈로는 산악인 고상돈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아 2010년 2월 명예도로로 지정됐ek. 제주시 어승생 삼거리에서부터 서귀포시 탐라대 사거리 18km 구간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접수처 : 전화 722-3687, 팩스 757-1101, e-메일 kosangd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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