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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기억이 없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필자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늘 가슴으로 되새기는 한 토막의 글이 있다.

 

한 여인이 훈련하고 있는 남편을 따라 캘리포니아 사막 근처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 생활에 워낙 궁핍하고 힘들었던 그녀는 불평과 한탄을 담은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게 된다.

"지금 남편은 캘리포니아의 모제브 사막 근처의 육군 훈련소에 배속되어 있어요. 이곳 생활은 비참하기 짝이 없어요. 선인장 그늘에서도 화씨 125도처럼 느껴지는 뜨거운 더위가 몰아닥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음식물은 물론이고 숨 쉬는 공기도 모래투성이지요. 여기선 도저히 살 수 없어요. 이런 곳에서 사느니 차라리 교도소가 나을 것 같아요."

이러한 편지를 받은 그녀의 아버지는 단 두 줄의 답장을 보낸다.

"얘야, 교도소에서 두 사나이가 창밖을 보았단다. 한 사람은 창살을 보고 또 한 사람은 별을 보았지. 너는 지금 뭘 보고 있느냐?" 그녀는 아버지가 보낸 짤막한 그 편지의 의미를 평생 가슴에 담고 오히려 그 어려운 환경에 감사하며 삶을 슬기롭게 이겨낸다.

 

필자는 이 글을 읽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감사를 표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감사는 힘이며 에너지라는 것이다. 감사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한다.

사실 고마운 마음을 갖고는 있어도 그 마음을 상대방에게 직접 표현하기는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직접적인 표현을 쑥스러워하고 어색해한다. 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면 후회의 고통만 남는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를 전해 보았는지 반성해본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밀려오는 사건들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러나 밀려오는 사건들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행히 인생은 밀려오는 사건들 자체보다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느냐, 아니면 부정적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여부가 정해진다. 영어로 ‘STRESSED’라는 단어를 좌에서 우로 읽으며 해석을 하면 ‘stressed’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우에서 좌로 읽으며 해석하면 ‘desserts(디저트)’가 된다.

 

인생살이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건을 ‘stressed’로 해석하여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것인가, ‘desserts’로 해석하여 인생의 감칠맛 나는 디저트로 받아들일 것인가. “이 정도야 인생의 감칠맛 나는 디저트지, 이런 일도 없으면 심심해서 무슨 재미로 살아?”하면서 오히려 감사한다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감사의 힘 ! 망설이지 말고 감사의 여정을 떠나자 !

 

끝으로, 신묘년 한해를 보내고 임진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에서 스포츠 메카 서귀포시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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