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협회(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대한복싱협회, 제주도복싱연맹이 주관하는 ‘2013 세계복싱협회 집행위원회 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국제복싱협회 집행위원회는 회장, 대륙별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된 AIBA 최종 의사결정기구다.
특히 이번 연례 집행위원회에서는 내년 AIBA총회 유치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제주와 터키의 안탈야 가 경쟁하고 있다. 세계 200여 개국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내년 총회에서는 AIBA회장과 집행위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다.
또 2015년 AIBA 세계 선수권대회 유치도시도 선정하게 된다. 현재 카타르 도하와 태국 방콕이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 AIBA의 새로운 프로복싱프로그램인 AIBA 프로복싱의 새로운 규칙도 승인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 프로복싱협회와 AIBA와의 관계 정립 및 향후 남·여 프로복싱 선수들 관련 계획 협의·승인 사항들이 논의 결정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19일에는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제주민속촌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해녀체험도 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