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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종교인 13인 제주서 기자회견,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나서

 

제주해군기지건설과 관련,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도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국내 종교인 8명과 베른 야그노스 캐나다연합교회 아시아 국장을 비롯해 피터 잉 미국 성공회 아시아 국장, 노구치 요이치 일본 니와노 평화재단 이사장 등 해외 종교인 13명 등 21명은 제주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5일 제주를 방문했다.

 

이어 6일 오전에 강정마을에서 열린 기도회와 12개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이어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가 전세계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많은 우려를 해 왔다”며 “한반도는 대륙과 대양이 만나는 지정학적 특수성을 지닌 지역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더욱이 “제주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삼각 축인 민감한 위치에 있다”며 “최근 호주 군사기지 건설 문제로 미·중 간에 갈등이 고조되듯, 제주에 군사기지가 들어설 경우 전쟁위협이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 세계 자연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군사적 목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연합교회의 베른 야그노스(Bern Jagunos) 아시아 국장은 “자연을 파괴하고, 삶을 파괴하는 모든 힘과 권력들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며 “해군기지에 반대하며 투쟁하는 주민들이 경찰에 맞거나, 감옥에 갇히고, 고소를 당하는 인권침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은 상징적인 행동”이라며 “우리가 해군기지 건설에 저항하고 있는 강정 주민들에게 연대 표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종교인들은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들과 연대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저녁 7시30분에 강정마을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7일 제주 종교인들과 만난 후 8일 서울 참여연대 기자회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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