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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10'에 따르면 한반도는 1970년대 대비 2000년대 평균기온이 겨울철 1.3℃, 여름철 0.2℃ 상승하고,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강수량은 1,485.7㎜로 평년(1971~2000)에 비해 약 10%, 강수량 80㎜/일 이상 호우일수가 20일에서 28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농도는 10년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0세기말 대비 21세기 말에 한반도가 평균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은 17% 증가 하고 강도, 강수 빈도 및 강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하였다.

온실 가스는 산업 활동과 우리의 일상생활 등 인간 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많은 양이 대기로 배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북극의 빙하와 그린란드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 상승이라는 커다란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직접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 26㎢의 면적에 1만여명이 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수도인 푸나푸티가 침수됐고, 머지않아 전 국토가 잠길 위험에 처해 있다.
공장이 없어 탄소 배출량이 선진국에 비해 극히 적은 수준의 국가인 투발루가 지구상 최초로 ‘환경난민’이 되어 이웃나라에 이민을 호소하게 되었다.

또 다른 남태평양의 인구 10만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는 열대 숲과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평화로운 곳이었지만,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주택이 바닷물에 잠기고, 지하수가 바닷물로 오염되면서 국민들이 식량난까지 겪고 있다.

 

수도 타라와에서 4시간 거리의 아바이앙 섬. 해수면은 수년 새 육지 쪽으로 30미터나 가까워졌다. 300가구가 있던 마을은 바닷물에 쓸려 집터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하나의 섬이 둘로 갈라지고, 섬을 잇던 도로가 끊겨 육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지구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시나브로 일어나고 있다.

요즘 매스컴을 통하여 많이 듣는 뉴스 중 하나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11월 하순 온도가 최고를 기록하고, 11월 하순 적설량 또한 최고를 기록하고, 1일 강수량이나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를 기록한다는 내용들이다.

 

또한, 어제는 겨울날씨답지 않게 23℃까지 올라 더웠다가, 오늘은 10℃까지 내려가 갑자기 추워지는 등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종잡지 못하는 기후변화를 일상생활에서 절감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지구 환경이 변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노력은 그 심각성에 비추어 너무나 미온적이다.

전기, 가스, 자동차 사용 등 일상생활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직간접적으로 온실가스를 계속하여 배출하고 있다. 이는 투발루나 키리바시 같은 나라에 사는 국민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 산업 국가들은 가해자이며 범죄자인 것이다.

 

결국은 우리도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어 우리세대 뿐만 아리라 후손들에게까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명백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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