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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올레짐 선더스의 제주 삶 이야기(11)-Clean Olle
Jim Saunders(짐 선더스)  |  jimsaunders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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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4  1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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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올레 코스에서 쓰레기 줍다

   
 
지금까지 나는 제주 올레코스 유지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에 대해 잘 몰랐었다.

나는 올레코스를 그냥 걸었다. 올레 리본과 화살표를 따라 태평스런 여행을 했다.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좋은 추억 만들고 아주 단순하게 보냈다.

그렇지만 이런 추억을 올레꾼들에게 주기 위한 그 배경에는 제주올레 자원봉사 그룹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같이 평범한 올레꾼들은 쉽고 편안하게 올레를 즐길 수 있었다.

그 자원봉사그룹 중 한 그룹의 이름은 ‘클린 올레’다. 이 그룹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쓰레기를 줍는다. 매달 다른 코스에서 진행한다.

3월 9일. 32명. 저지마을 14코스 시작점 10시에 클린올레 자원봉사들이 모였다. 나도 그날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우리는 저지부터 협재해변 근처까지 쓰레기를 주웠다.

올레코스를 걷는 동안 지역이 바뀌면 쓰레기 종류도 바뀌었다. 예를 들면, 밭 앞에는 병과 로프, 농산물 쓰레기가 많았다. 숲길에는 오렌지 껍질, 사탕 포장지, 담배꽁초, 물병들이 많이 발견 됐다. 특히 숲 휴게소 벤치 옆에 쓰레기가 많았다.

   
 
우리가 해안에 도착하니 쓰레기가 진짜 많이 있었다. 열심히 했지만 우리가 가진 장비로는 모든 쓰레기를 주울 수 없었기 때문에 한 지역에 집중 하고 실내화·유리병·물병·폴리스티렌 같은 쓰레기를 많이 주었다. 해안에 쓰레기는 정말 많았다. 이것은 좀 더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 국제학교 미국인 교사 캐리어씨
이날 자원봉사에 국제학교 미국인 교사 캐리어씨도 참여했다. 그녀는 대학원에서 쓰레기에 대해서 연구 중이다.

“나는 오늘 수집한 정보와 다른 코스에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어떤 지역이 피할 수 없는 원인 때문에 쓰레기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떤 지역이 관광객들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들로 영항을 받고 있는지 조사할 거예요. 그리고 구글 지도에 표시해 쓰레기 종류와 어디에서 이런 종류의 쓰레기가 발견되는지 분석하고 싶어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날 또 하나 감명 받은 것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쓰레기를 주우면 그 다른 자원봉사들은 그 쓰레기들을 모았다. 일정 장소에 도착하면 이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는 차로 와서 우리의 쓰레기를 싣고 새 쓰레기봉투를 우리에게 나눠줬다. 그리고 올레 5코스와 7-1 코스 팀장들은 새 리본을 준비해 달았다.

클린올레 자원봉사자 오순덕씨도 참석 했다. 그녀는 제주올레 아카데미 1기 졸업생이다. 그녀에 따르면 1기 졸업생 11명이 모여 클린올레의 날을 만들었다고 한다. 2010년 2월부터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땐 10리터 쓰레기봉투로 시작했는데, 그것이 20리터로 커지더니, 현재 짐(?)도 지난 14코스에 들고 다녔죠. 50리터 비닐봉지에 마대자루.” 오씨가 설명 했다.

또 많은 다양한 직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왔다. 교사, 학생, 주부들과 육지 사람도 있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많이 참석했다. 이날은 첫 번째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세요. 지금까지도 계속 참여하고 있고요.” 오씨가 말했다.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건, 좀 더 나은 길을 깨끗한 길을 만들자는 다짐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하는 일에 좋은 의미, 가치 있는 의미를 갖기를 원해서 시작한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클린 올레 날 끝나고 만족한 느낌이 있었다. “다음 클린 올레가 빨리 오길 기다려집니다.” 오씨가 말했다.

여러분도 4월, 5월 클린 올레에 참석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Clean Olle

Volunteers spend day collecting trash on the trail

I didn't know so much work went into maintaining the Jeju olle courses until now. Really, I didn't.

Previously I was a walker who enjoyed the courses purely from the walking side. I would arrive at a course starting point in the morning and wander along almost care-free for the day. I would follow the ribbons and arrows through the gorgeous Jeju countryside feeling the stress of the working week drain away. Good memories were created. It was always so simple.

However, to enable me to have such days, groups of volunteers work tirelessly behind the scenes to keep everything functioning so people like you and me can just turn up and walk.

One of these groups comes together under the 'Clean Olle' banner. It is a group assembled once a month with trash grabbers and trash bags in hands to keep a selected course tidy.

   
 
On Mar. 9, 32 volunteers arrived in Jeoji on the west side of the island for a 10 o'clock start. Course 14 was the route to the fringes of Hyeopjae Beach.

From Jeoji to Hyeopjae the type of trash changed markedly throughout the day. It started at the entrances to farmers fields with piles of bottles, rope, and bits lying about which had to be dealt with carefully. In the forest near benches and natural rest stops, orange peel, sweet wrappers, cigarette butts, and bottled water were discarded.

Prior to lunch we had coped quite well as a group. However, after a hearty bowl of sea urchin and cactus noodle guk-su, the situation changed in Weolreong.

The coastal area was carpeted in trash. We tried our best, but simply put, there was too much for us with the type of equipment we had. Therefore we tried to focus on specific, small, areas. We found slippers, so much glass, and polystyrene. Then when you looked up and moved on a little bit you realized how much there still was to clean. This issue needs to be looked at more closely.

One of the other foreigners who joined the event for the day and was certainly looking at this issue more closely was an American high school teacher, Jessica Carrier. Now working at an international school on the island she is, as part of a master's program, researching the trash found on olle courses.

“I'm going to be putting together this information with the other information I've collected from the other trails to look at what areas seem to be affected by unavoidable causes versus what areas seem to be affected by simple litter or trash that is left behind from tourists,” she explained. “I want to map it out on Google Earth… to analyze the data and see if there are any commonalities between the type of trash being found and where on the trails is it being found,” she said.

   
 
What also strikes about the day is the work other volunteers do to help the volunteers collecting the trash. At certain points along the course one dedicated volunteer would arrive with their car to take away full bags and provide new ones. The leaders of olle courses 5 and 7-1 were on hand to add ribbons to trees making sure the trail as adequately marked.

Leading everyone was Oh Soon-deok, a graduate from Jeju Olle's first volunteer academy. She said the clean up days began in February 2010 after a group of graduates came up with the idea.

“At first we started with 10 liter bags, then 20 liter bags, and now just before course 14 we used 50 liter bags and sacks,” she explained.

She also said all types of people come out for the day- from students, to teachers, to housewives and people from the mainland. Even olle founder, Suh Myung-sook, chips in. This, however, is the first time foreigners have participated.
“I recommend everyone to experience this event and feel it,” Oh explained. “The reason we're doing this is to not only clean the olle course, but we want to do something with meaning and valuable. Then we can have a good feeling... you can hardly wait for the next Clean Olle,” said Oh.

*Disclosure: The writer is a regular volunteer with the Jeju Olle Foundation.

+Jeju Olle Web Site: http://www.jejuolle.org
+Jeju Olle Trail Trash Study: http://www.facebook.com/JejuOlleTrailTrashStudy

   
 
☞짐 선더스(Jim saunders)는?

= 제주가 좋아 제주사람과 결혼하고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영국인이다. 그의 고향은 영국 버밍험 근처의 ‘맨스터’(Mancetter)라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넓은 세상을 알고자 세계여행을 기획, 첫 도착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젠 세계여행을 접고 제주사람으로 살아가려 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이 너무도 좋고, 제주의 문화가 마음에 쏙 들어서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사회와 한국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또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참여하고 싶어 한다.

2008년부터 제주에서 살면서 외국인들에게 제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주라이프’(Jeju Life)라는 영어잡지를 매월 발간하기도 했다. 지금도 제주의 곳곳을 다니며 제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홈페이지(www.jimsaunders.info)를 통해 알리며 제주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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