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제주에만 자생하고 있는 상록성 목련인 초령목이 꽃을 활짝 피웠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은 연구소 유전자원보존원에서 자라고 있는 초령목에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유전자원보존원에 자라고 있는 초령목은 약 40년생으로 높이는 16m 정도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초령목이 단 2그루 밖에 없다. 나머지 한 그루는 서귀포시 계곡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목련 종류 중 목본식물 중 유일한 상록수다. 목련류 중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일본과 대만의 아열대 지역에도 분포하지만 국내에서는 단 두 그루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수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