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이 입춘과 설을 맞아 ‘입춘첩 써주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무료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3일과 입춘(立春)인 4일에는 제주민속촌 내 낙화혁필 공예방에서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연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봄이 온 것을 축하하는 글귀를 붙였다. 이를 '입춘첩(入春帖)' 혹은 춘첩자(春帖子), 입춘방(立春榜)이라고 한다.
이번 ‘입춘첩 써주기’ 행사에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永)’ 등 입춘에 쓰이는 여러 문구 중 관람객이 하나를 선택하면 전통 공예인이 직접 화선지에 입춘첩을 써주게 된다.
더불어 다음달 9일과 11일, 제주민속촌 내 제주영문 앞 행사장에는 설을 맞아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연날리기ㆍ인절미 만들기ㆍ제기 만들기ㆍ딱지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 행사기간 동안 대형 윷놀이ㆍ지게발 걷기ㆍ동차타기ㆍ제기 차기ㆍ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 체험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제주민속촌 064-787-4501